내 마음을 흔든 영화 글쓰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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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흔든 영화 글쓰기 1

내가 사랑한 세명의 데이비드 外

#영화 #영화평론 #영화리뷰 #데이비드 린치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데이비드 마멧

PDF 구매시 다운가능 48p 4.7 MB 연극.영화 김민기 유페이퍼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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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가을이었다. 대학에 입학한 후 컬트영화 유행이 불었고, 영화과로 유명한 서울의 모 대학에서 컬트영화제가 개최되었다. <드럭스토어 카우보이>, <블러드 심플>, <천국보다 낯설은>과 같이 극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영화들을 접하면서, 영화를 보는 새로운 눈을 떴던 것 같다. 조악한 영사기에서 투사되는 작은 화면이었지만, 그 것은 지금까지 보아왔던 영화와는 다른 세상이었다.

그때부터 「스크린」, 「로드쇼」, 「키노」 같은 영화잡지를 사모으기 시작했고, PC통신 하이텔의 영화동호회 ‘시네마천국’을 드나들었다. ‘시창모 (시나리오 창작 모임)’ 라는 오프라인 모임활동을 하게 된 것도 영화와 글쓰기에 대한 욕심과 의지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학부시절 교양과목으로 <장미빛 인생>, <정글 스토리>를 연출한 김홍준 감독님의 수업에서 영화를 보는 시야를 배우고, 제출한 영화감상문으로 칭찬을 받았던 기억도 떠오른다.

영화모임에 나가서 자기 소개를 할때가 있다. 그럴 경우 나는 ‘세명의 데이비드를 좋아한다’고 얘기를 꺼낸다. 내게 컬트영화를 알려 준 데이비드 린치, 변태스러운 B급 감성과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개성으로 가득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내러티브를 쥐락펴락하는 타고난 이야기꾼 데이비드 마멧이 바로 그들이다.

이 책은 부제인 ‘내가 사랑한 세 명의 데이비드’에서 알 수 있듯이, 1부에서는 세 명의 감독이 연출한 주요 작품에 대한 감상을 실었다. 2부에서는 2024년부터 지금까지, 흥미롭게 감상한 영화에 대한 단상을 적었다. 올해 초 한겨레 문화센터의 글쓰기 과정에서 작성한 글 중 몇 편을 골랐다.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시선으로 생각해 주면 좋겠다.

건축을 전공한 이과생이지만, 타고난 피는 문과인 영화 애호가.
지금은 도시와 경관에 대한 계획을 한다. PC통신 시절부터 영화 감상문을 올리고 시나리오도 썼었던 경험으로 글 욕심을 부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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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영화 이야기에 여름밤을 보내기에 딱 좋네요. 추천한 영화를 하나 둘 벽돌깨기에 도전해 봐야겠어요.

5일전 오장교c

책을 읽어보니 영화로도 보고싶은 기대가 생겼습니다~

5일전 celebcompany

이과생의 시선으로 풀어낸 영화 이야기,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이과생의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시각으로 풀어낸 영화 이야기가 무척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단순한 감상평이 아니라, 과학적 사고와 영화가 만나면서 예상치 못한 관점들을 보여줍니다. 덕분에 익숙했던 영화들도 전혀 다르게 보이네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뿐 아니라, 색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6일전 범윤